전국의 성지를 혼자서 도보 성지순례한 강영수 옹(67·요셉·천안 쌍용본당).
강옹은 서울→원주→점촌→봉화→대구→거제도→부산에 이르는 총 1023㎞ 중 961㎞를 걸어서 순례했다. 9월 8일부터 29일까지 강옹은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 13시간씩 매일 평균 46㎞를 강행군했다.
극기와 보속, 회개와 감사의 마음으로 순례를 시작했다는 강옹은 산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식당이 없어 식사를 거르거나, 7일 동안 내린 비로 무릎 위까지 차오르는 물 속을 걸을 때도 조국의 평화통일과 굶주리는 북녘 동포를 위한 기도만은 잊지 않았다고 밝힌다.
이번 순례 코스는 97년 2월 가톨릭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제2차 전국 도보 성지순례 전 코스와 경북 봉화의 홍유한 선생의 묘소 그리고 마산교구 내 성지 4개소 등이다.
70노구에 신앙선조들이 넘나들던 험준하고 가파른 길들을 종횡한 강옹은 어려웠던 순례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래도 밤에 자고나면 항상 가뿐했다』며 순례 자체가 은총이었다고 말했다.
57년부터 42년간 가톨릭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강옹의 직업은 대한통운 삽교 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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