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과 젊은이들이 만나 대담을 하고 노래와 춤으로 한데 어우러진 후 미사로 일치를 다진 자리 - 「목자와 젊은이의 만남」FIAT 축제.
20여일전 부산교구장으로 착좌한 정명조 주교의 착좌 후 첫 공식행사인 이 축제는 한국순교자 대축일과 제3대 교구장착좌를 기념, 9월 19일 부산 남천동 KBS홀에서 2,700여 부산교구 젊은이들의 열기속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정명조 주교와 30여명의 본당사제, 많은 수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학생연, 청년복음화연, 교리교사연합회 등에 소속된 청년들은 정주교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했다. 젊은이들은 주교가 자신들을 소외시키지 말고 큰 관심을 쏟아줄 것을 요구하면서 전담신부 파견·보다 많은 예산확보·교육 및 문화공간 신설 등을 요청했다.
정주교는 각 단체별 요구사항을 항목별로 듣고 문제사항들에 대해 소견을 일일이 피력한 후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젊은이들은 이날 정주교에게 미사 3,268회, 묵주기도 8,170단, 화살기도 8,170회, 선행 3,268회의 영적 예물과 99 FIAT가 새겨진 액자를 선물했다.
정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육당 최남선 선생의 말을 인용, 『한국교회의 순교정진은 신라의 화랑도와 함께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정신』이라며 『젊은이들이 순교영성으로 되돌아 가지 않으면 교회도 우리 자신도 미래다 없다』고 말하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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