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일신문(사장=김부기 신부)이 제정한 「서상돈 기념상」제1회 본상 수상자로 고(故) 우강(雨岡) 양기탁 선생, 특별상 수상자로 미국 컬럼비아대 자그디쉬 바그와티 교수가 선정됐다.
양기탁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전개 당시 대한매일신보사 총무 겸 주필로서 이 운동의 전국화를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에서 답지하는 성금을 중앙에서 총괄할 필요성을 느끼고 1907년 4월 신문사내에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마련했다. 이후 운동은 더욱 활기를 띄어 전국 각계각층의 성금이 잇따랐다.
양기탁 선생에 대한 탄압과 국채보상운동의 와해에 골몰해오던 일제 통감부는 마침내 1908년 7월 기금을 관리하던 양선생을 「국채보상금비소사건」으로 구속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곧 풀어줘야만 했다 일제의 악랄한 책략으로 국채보상운동은 3년여만에 좌절되고 말았다. 이후 선생은 국채보상금 의연금을 국가의 인재를 양성할 민립대학기금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훗날 민립대학 설립의 경제적 기틀을 마련, 민족교육 운동이 부흥하는 계기를 맞게됐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자그디쉬 바그와티(Jagdish Bharwati) 교수는 국제 경제학의 태두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최근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무제한적인 국제 자본이동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각국이 자본자유화의문제점을 새로이 점검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무분별한 자본자유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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