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대건카리타스, ‘100원의 행복충전소’ 사업 개시

“작은 나눔 모아 큰 행복 만들어요”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의정부 예술의 전당 지하 콘토르노에서 100원의 행복충전소 1호점 현판식을 갖고 있다.

의정부교구 대건카리타스(이사장 이기헌 주교)가 교구 내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100원의 행복충전소’ 사업을 시작했다.

대건카리타스는 9월 30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지하에 위치한 레스토랑 콘토르노에서 ‘100원의 행복충전소’ 1호점 현판식을 열고, 참여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가게와 손님들의 나눔 실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정신을 전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신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는 행복을 느낄 것”이라며 “기부문화가 퍼져나가고 정착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건카리타스는 가게 주인뿐 아니라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100원 나눔’의 뜻을 알고 그 내용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계산 후 100원을 손님이 직접 저금통에 넣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가게 또한 사업을 통해 음식점 홍보와 함께 복지시설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당 사회사목분과위원 혹은 빈첸시오 등에서도 ‘행복충전원’을 선발, ‘행복충전소’ 사업장을 다니며 사업에 대한 모니터와 관리, 수거 등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건카리타스는 1호점 외에도 올해 안에 두 곳을 행복충전소로 지정할 예정이며, 기관단체와 신자들에게 행복을 충전하는 저금통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