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팀, 위암 발생 유전자 이상 규명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팀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위암과 관련된 유전자 이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이정용(프란치스코·서울 둔촌동본당)·박원상 교수팀은 최근 위암의 발생기전 연구를 통해 베타 카테닌(β-catenin)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위암의 발생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위암의 유전자 치료법 개발에 새 장을 열어 놓았다.

이 교수팀은 형태학적으로 장형과 미만성의 두 종류로 구분되는 위암 발생기전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베타 카테닌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장형 위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장형 위암의 경우 미만성 위암에 비해 한국인에 발생빈도가 놓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의학계에서도 희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이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국제적 저명 학술지인 미국 암학회 기관지 「캔서 리서치」9월 1일지ㅏ에 실려 세계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