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면 순교자성월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성지를 찾아 떠나곤 한다.
작년에 나는 성지순례를 무지 많이 다녔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에도 성지가 꽤 있었다. 하지만 순례 내내 「정말 개발이 안돼있구나, 이거 차 없으면 다니지도 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또 요즘 거의 날마다 나오는 외국성지순례 광고를 보면 씁쓸하다. 바로 옆에 있는 성지도 관리하지 못하고 그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비싼 돈을 드여가며 외국까지 가서 기도를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성지들을 잘 가꾸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좀더 찾아가기 쉽게 조성하고, 휴식공간도 마련하여 더욱 많은 이들이 언제나 찾아가는, 기도와 함께 하는 진정한 성지의 모습을 갖춘 그런 곳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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