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19일 열렸던 아시아가톨릭철학자 국제학술대회에는 일본의 이마미치 토모노부 교수 등 아시아 철학계의 굵직한 인물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마미치 교수와 함께 일본 철학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신로 가토 교수(프란치스코·73·동경도립대 명예교수) 등이 그렇다. 일본 중세 철학회 회장 일본 교부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로 교수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적 정신에서 본 종교심과 자연」주제 발표로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발표된 주제의 전반적 내용은 한국교회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새천년기「화두」중 하나로 짚어지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토착화 문제로 연결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주제발표를 통해 동양인들의 천(天) 지(地) 인(人) 사상을 그리스도교의 영성과 대비시켜 공통점을 찾아내고자 했던 신로 교수는 그같은 동양인의 심성과 그리스도교안에 내재된 공통 분모를 찾아 접목시켜 나가는 것이 새천년기 아시아교회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한국 일본 중국은 하나의 문화권이고 중국은 인도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도는 또한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비슷한 문화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동양은 전반적으로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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