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 기념 에세이집

마더 데레사/이해인 옮김/샘터/176쪽/1만2000원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빈자(貧者)의 어머니, 복자 마더 테레사 수녀(1910~1997)의 탄생(1910년 8월 26일) 100주년을 맞아 샘터사가 양장 한정판으로 펴낸 테레사 수녀의 에세이집.

시인 이해인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우리말로 옮겼다. 지난 1997년 샘터사가 선보인 「마더 데레사의 따뜻한 손길」, 2001년 11월 재출간된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에 이어지는 개정 3판이다.

책에는 마더 테레사 수녀의 감동 어린 순간을 포착한 사진 20여 점과 함께 테레사 수녀가 45년에 걸친 봉사활동 중 겪은 다양한 일화가 담겼다. 테레사 수녀가 묵상 중 떠올린 생각과 메시지 및 수녀가 직접 쓴 기도문과 엄선한 기도문도 실렸다.

이해인 수녀가 1981년 12월 인도 콜카타의 ‘사랑의 선교회’를 직접 방문해 테레사 수녀와 함께 봉사했던 소회도 수록됐다.

이해인 수녀는 이번 개정판 서문을 대신한 시(詩)에서 ‘기도하여 주십시오 / 이미 세상을 떠나셨지만 / 오늘도 푸른 하늘로 열리는 / 푸른 어머니 마더 데레사 / 당신을 사랑합니다 / 당신을 닮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