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트르담대학교 신학과 3학년인 패트릭 피셔(Patrick Fisher) 조셉 릴리스(Joseph Lillis)군에게 있어 99년은 한국교회와의 깊은 인연을 갖게 만든 해가 될 것 같다.
각각 「파희수」「조신건」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은 이들은 한국에서의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통한 하나의 신앙」이 주는 감동과 신앙적 성숙을 경험했다고 들려준다.
그것은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아 3주동안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생들과 숙식을 하며 자원봉사로 영어를 가르치는 동안 얻어진 것이다.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수원에 있는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원에서 14명의 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하루 5시간 영어를 지도했던 이들은 명목상은 선생님이었지만 오히려 다른면에서 배워가는 면이 더 많단다.
이들의 한국방문은 노틀담대학내 사회사업센터에서 모집한 아시아지역 영어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지원 메리놀회 한국지부 함제도 신부와 연결되면서 함신부가 영성지도를 맡고 있는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생들의 영어수업을 돕게 되면서 이뤄졌다.
패트릭 조셉군은 『우리가 한국을 선택했지만 한국 역시 우리는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은 보다 큰 하느님에 의한 것이었다』고 얘기했다.
20대 중반의 비슷한 연령층이었으나 처음 대면하면서 언어장벽은 물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고 털어놓는 이들은 그러나 그 차이들은 신앙안에서 극복될 수 있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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