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그러하시듯 아직 과학적인 언어로 완전히 설명하기 힘들다고 해서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하느님이 지으신 자연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겠습니다』
사람들은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대상이나 현상을 신비로움이나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기 십상이다. 이런 자연현상에 모험심 하나로 덤벼들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아 국가가 공인하는 전국조직을 일궈낸 사단법인 한국수맥협회 이사장 김길용(리노·서울 구의동본당)씨.
김씨가 수맥 연구와 알리기에 뛰어든 것은 10여년 전. 본당 노인대학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부인 김주혜(골롬바)씨가 당시 본당 주임신부이던 임응승 신부의 수맥 강의를 듣고 와 전하는 얘기를 들으면서였다. 전기회사를 운영하며 전기가 만들어내는 전자기파에 대해선 웬만큼 문리가 트여 있던 김씨에게 수맥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연의 신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는 가슴 두근거림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맥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지하의 암반층을 흐르는 수맥이 내뿜는 파장의 공명과 간섭 현상 등으로 사람을 비롯한 생태계가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는 상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좀더 명쾌히 설명해보겠다는 게 김씨의 욕심이었다.
한국수맥협회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다. 전자공학자를 비롯해 교사, 인문학자, 의사, 기연구가 등 나름의 영역에서 수맥파에 대한 연구를 해오던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맥협회는 회원 60% 이상이 신자라는 점도 특이하다.
※문의=한국수맥협회 02-45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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