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그 깨달음이 늦을 때도 있지만 누군가 여러분의 등불이 되어 줄 이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할 때 여러분 가슴에는 환한 등불이 하나 둘 밝혀질 것입니다.
5월 26일 오후 1시30분 이른 점심을 들고 식곤증에 빠져들 시간. 청주교도소 재소자들은 지루한 일상을 깨는 뜻밖의 방문을 받았다.
이날 잿빛 교도소 한켠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두시간에 걸쳐 사랑의 잔잔한 파문을 전해준 이들은 원로가수 최희준(디모테오)씨와 원로 영화인 김지미(세실리아)씨를 비롯한 허진(베로니카)씨 장정국(베드로)씨 등 신자 탤런트와 진성만(요아킴)씨 듀엣 베베 등 신자 가수 등 천주교 문화예술인회(공동대표=최희준 김지미, 지도=김지영 신부) 회원들.
공연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뜨약한 표정을 지을 줄 모르던 300여명의 재소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는지 하나둘 푸근한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최희준씨의 「빛과 그림자」「하숙생」으로 시작된 무대는 앙코르가 터져 나오는 등 시간을 더할수록 재소자들의 동참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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