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오전 10시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전국 가톨릭신자공무원 일일 피정」.지난 84년부터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신자 공무원 피정이 이번엔 대구에서 개최된다. 85년에 이어 대구에선 두번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광역시 가톨릭신우회(지도=김율석 신부)회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격주로 회의를 거듭하며 이번 행사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선봉에서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구광역시 가톨릭신우회 이진훈(아우구스티노·대구 두산본당) 회장. 대구시청 환경녹지국장인 이회장은 전국가톨릭신자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형제적 사랑을 나누고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공무원 피정의 취지라고 밝혔다.
『직장내에서 복음화 운동을 강화시켜나가야 하는 것은 신자 공무원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자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고 직장안에서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겠죠』
이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피정이 신자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피정 후에도 이러한 열기가 전국적으로 이어져 직장내에서 뿐만아니라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인원이 공무원들과 가족들을 포함해 대략 4천여명. 주요 일정으론 이문희 대구대교구장 주례의 장엄미사, 최홍길 가톨릭신문사 사장신부의 성직자 강론, 박영실(아녜스)씨의 평신도 신앙체험 등이 계획돼있다. 이회장은 이번 대구행사에서 처음으로 전국의 시도 대표자들로부터 추천된 모범 청소년 16명에 대한 성금전달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광역시 신우회는 직장복음화와 교회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지난 83년 11월 4일 발족했다. 당시 63명이던 회원이 현재 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온 대구 신우회는 그동안 천진암, 미리내 등 순교성지 순례, 회원들의 성금으로 전주 소년원 방문, 성가양로원, 들꽃마을 등 불우시설에 성금전달을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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