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해외선교후원회(회장=권희태, 지도=원유술 신부)는 어버이 날을 맞아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성 야고보 성당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5월 7~10일 대구로 초청, 위로잔치를 베풀었다.
후원회는 현재 인천, 서울 등지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8명과 사할린에서 직접 방문한 할머니 1명을 초청해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머물면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보냈다.
대구를 방문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성모당에서 이문희 대주교 집전의 축하미사를 비롯해 다과회, 성 김대건 본당의 초청미사 및 경로잔치에 참석하고 예수성심시녀회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문희 대주교는 환영미사 강론을 통해 『매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쁜 마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아주 흐뭇하다』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웃에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이 더 나아가 해외선교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김대건 성당에서 미사 후 원유술 신부는 『사할린에서 선교활동을 할 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분들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신자들에게 전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영구 귀국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외로운 생활을 위로하고자 해외선교후원회는 이같은 초청행사를 매년 해오고 있다.
96년 이래 세번째 대구를 방문한 김동식(도미니꼬·70) 할아버지는 『대구를 방문할 때마다 외갓집 들르는 것처럼 푸근하고 매년 기다려진다』며 『대주교님의 초청으로 모든 일을 제쳐주고 왔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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