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제3세계 여성신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도출신 마가렛 샨티 수녀(티없으신 성모성심전교수녀회)가 내한했다.
한국방문이 두 번째라는 그는 5월 10~11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여성분과위원회 초청 특별강연회를 통해 여성수도자 및 한국 여성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샨티 수녀가 강연회를 통해 이야기할 주제는 「제3천년기를 향한 여성의 선택 : 여성 개발 세계화」.
언어적 문제로 한국여성들을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밝힌 샨티 수녀는 한국 여성들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제3세계 신학회(EATWOT)활동을 통해 한국인 회원들을 만나면서 「한(恨)」「위안부」「남성지배문화」문제 등에 대해 들은바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시아지역 여성신학 경향에 대해 묻자 샨티 수녀는 『아시아지역 여성들의 문제는 중교와 경제 문화적 요소들을 그 배경에 두고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가난은 여성들을 노동과 성적인 착취로 내몰고 있으며 또한 아시아지역의 많은 종교들이 기본적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있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
각계 각층의 여성들의 연대 중요성을 역설한 샨티 수녀는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여성들을 의식화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샨티 수녀의 생각이다.
76년 수녀회 본원에서 수련장을 맡던 시절 수련생들과 함께 했던 현장체험을 통해 여성들의 열악한 생활상 고통을 목격하게 됐고 그것이 여성신학에 투신하게 된 동기가 됐다는 샨티 수녀. 마두라스대학에서는 인도여성들의 지참금문제를 테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5월 14일 출국하는 샨티 수녀는 5월 3~8일 열리는 메리놀수녀회 아시아지역모임에도 참석 강연을 펼쳤다. 인도의 천민계급 여학생들을 직업교육과 함께 의식화시키는 일과 여성신학원을 건립하는 것이 샨티 수녀의 미래 포부이다. ※강연문의 (02)825-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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