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들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92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후 이번이 4번째라고 밝힌 로잔나 마릴린 수녀는 올 때마다 큰 변화를 느겼다고 말한다. 한국경제가 한창 뻗어나갈 즈음엔 활발한 한국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로잔나 수녀는 지난해 8월 우리신학연구소가 주최한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 국제대회」에 참석차 방문했을 땐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활기가 없어 보였다고 말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인의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와함께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인을 위한 연대와 동참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죠』
로잔나 수녀는 이를 위해 해직근로자(노동자) 지원 방안과 아시아 가톨릭교회의 연대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화 과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처방안도 논의했죠, 이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에 모든 회원기구들이 합의했습니다』
한편 로잔나 수녀 등 이번 한국회의 참가자들은 「한국여성 노동자회」와 「아시아 경제위기 한국천주교 연대」등을 방문하고 한국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히 전해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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