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옥/94쪽/비매품
꼬박 38년의 세월을 ‘민중의 지팡이’로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지난 6월 30일 경찰직에서 물러난 홍태옥(브리짓다) 전 양평경찰서장의 자서전.
1972년 꽃다운 스무 살의 나이에 순경으로 경찰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마침내 경찰서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치열했던 지난날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홍 전 서장은 이 책에서 일 년 열두 달 중 절반을 비상근무로 보내고 휴일도 반납한데다 독신으로 살며 연로하신 어머니까지 돌봐야 했던 삶을 ‘고통인줄 알았던 축복의 시간들’이라고 표현한다.
또 가톨릭 신자 경찰관으로서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설립의 단초를 놓고 1998년 서울경찰청 초대 교우회장을 역임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어온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고백했다.
홍 전 서장은 서문에 “힘들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긴 세월 풍파 속에서도 잘 견디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은 온전히 축복이었다”며 “내 삶의 작은 나눔이 나와 인연된 모든 분들과 더 깊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됐으면 하는 소망으로 책을 엮었다”고 적었다.
※문의 02-723-9471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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