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이 교회를 교회답게 만듭니다』
영국 런던대학교 히드롭(Heythrop)대학에서 조직신학을 강의하고 있는 폴 맥파틀런(Paul McPartlan) 신부는 교회의 공동체성의 확립과 교회의 일치를 위해 성찬전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루르드에 있는 교육센터 강의 때 한국인과 인연을 맺어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와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의 초청으로 방한한 맥파틀런 신부는 안동에서 사제·수도자 연수를 지도하고 대구에서 신학생 피정 지도를 했다.
「성찬적 교회론」을 주장하는 맥파틀런 신부는 『신약성서나 초기 교회의 모습은 지역의 교회들이 성찬식의 거행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으나 중세 때 교회가 제도적인 모습을 띄었다』며 『교회의 성찬적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려는 흐름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가톨릭교회 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정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영국교회는 순교자의 전통 안에서 살아간다는 같은 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맥파틀런 신부는 한국교회에 대해 「많은 신학생과 젊은 사제·수도자들로 생동감이 넘치며 신자들의 신심이 열성적이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활기차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학의 경향에 대해 맥파틀런 신부는 『전세계가 연대하고 있는 다운데 일치 속의 다양성 추구와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측히 유럽은 유럽연합과 유로화 의 탄생이라는 커다른 실험을 통해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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