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나병) 환자와 미감염 아동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헌신해온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가 99년 제9회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간호사 출신인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는 지난 62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의 자녀 미감염 아동 20명을 돌봐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하게 됐다.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소록도에서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봉사해온 마리안느 수녀는 지금까지 한센병 환자 자녀를 위한 영아원 운영 및 보육사업, 한센병 환자의 재활치료와 계몽, 자활 정착사업 등에 투신해왔다. 환자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어 온 그는 55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부설 국립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수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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