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기를 한해 문턱에 서서 본 세상은 희망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세상의 파국과 종말을 예고하는 불길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속에서 1999년 한해를 하느님의 신앙과 이에 근거한 종말 이해, 그리고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길존을 특집 주제로 다루기로 한 「신학과 사상」의 기획이 돋보인다. 「신학과 사상」은 최근 선보인 봄호(제27호)를 통해 「하느님 시낭에 대한 반성과 재정립(信)」을 추구한데 이어 여름호로 「올바른 종말 신앙(望)을, 가을호로 「그리스도인의 삶과 자세(愛)」를, 겨울호로 「그리스도인의 축제」에 대해 살피고자 한다.
「하느님 신앙과 제3천년기」를 특집 주제로 한 봄호에서는 김현태 신부가 철학적 관심에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김영국 신부가 로마노 과르디니의 신학에 나타난 하느님의 이해에 대해, 박일 신부가 하느님의 식별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또, 현대과학이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길이 가능한지 찾는 숙명여대 김명자 교수(화학과)의 탐구도 눈길을 끈다.
<320쪽/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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