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가’로 추앙받는 안셀름 그륀 신부(독일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성사 시리즈’ 중 「성체성사」와 「견진성사」가 나란히 번역 출간됐다.
‘성사 시리즈’는 모두 일곱 권으로 구성됐으며, 그륀 신부는 이 시리즈로 2003년 스페인의 가톨릭 온라인 잡지 「베타니아」가 제정한 ‘올해의 작가’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말 번역은 이화여대 대학원과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한국신학연구소 편집부를 거쳐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는 윤선아씨가 맡았다.
「성체성사」(분도출판사/88쪽/6000원)는 주일미사를 의무처럼 습관적으로 참례하는 신자들에게 성체성사의 신비를 알려주는 책이다. ‘변화와 일치’라는 부제를 달았다. 미사에서 ‘얻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깨우침을 줌은 물론 성체성사의 신비를 더 깊이 느끼고픈 이들도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륀 신부는 이 책 머리말에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일치의 성사인 성체성사에 참례하고, 성체성사가 그리스도인들을 결합시키는 누룩이 되는 데 이 책이 한몫 거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견진성사」(분도출판사/72쪽/6000원)는 견진성사를 앞두고 있는 신자들과 대부모, 교리교사 및 사목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견진성사를 받았지만 견진성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신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준다. ‘책임과 능력’이란 부제가 붙었다.
독일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에서 수년간 청소년사목을 담당했던 그륀 신부는 견진성사를 남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견진성사를 성년식과 비교하며 “견진성사가 청소년들에게 잘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어떻게 하면 견진성사에 힘입어 살 수 있고, 또 어떻게 견진성사가 삶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성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다.
※문의 02-2266-3605(서울) 054-970-2400(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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