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에 착좌한 김희중(히지노·63) 대주교가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팔리움(Pallium)을 받고 8일 귀국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이날 김 대주교를 비롯한 전 세계 26개국 대주교 38명에게 팔리움을 직접 걸어주면서 “팔리움은 무거운 짐이 아닌 신앙 안에서 교회와 일치하고 있다는 표징”이라며 “팔리움은 주교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움’이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과 대주교가 지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 위 목과 어깨 부분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모양의 양털 띠를 뜻한다. 사도좌와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상징으로, 팔리움에는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8)고 당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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