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를 주신 분이 주교님이셨어요?』
3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수원교구 주교좌 정자동성당(주임=이명기 신부)에서 고해성사를 보고 나오는 한 신자에게 『성사를 집전해 주신 분이 최덕기 주교』라고 얘기하자, 깜짝 놀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척 자상하고 성의있게 고해성사를 주신 것 같았어요., 이번 부활판공이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3월 23일과 25·26일, 3일간에 걸쳐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정자동성당을 찾아가 직접 신자들의 죄를 듣고 사해주는 고해성사를 집전했다. 누구의 권유도 없이 자청해서 정자동성당 고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최주교는 매번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씩 신자들로부터 직접 고백을 들었다.
『고백소에 계신 분이 주임신부님이나 보좌신부님인줄로만 알았는데 주교님이셨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어요. 신자들 사이에 주교님이 성사를 주신다는 소문이 퍼져 화제가 되고 있어요』
신자들 사이에서, 신자들과 함께 성화되는 것이 주교님의 가장 큰 바람이라는 교구장 비서 정연혁 신부의 지적처럼 최덕기 주교는 이번 고해성사 집전을 통해 신자들과 더 가까이 있음을 실제로 보여 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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