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UCAN】지난 2월말 학생들에게 기미가요를 가르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던 주임교사가 자살하는 등 일본 군국주의 상징물에 대한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최근 오부치 수상 앞으로 성명서를 보내 히노마루의 게양과 기미가요를 국가로 제창하는 문제가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 성명서에서 정평위 사무국장 기무라 겐죠는 『히노마루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사람들에게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군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서는 『일본은 침략행위와 식민정책에 대한 책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들에게 속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가의 공식 상징물로 히노마루를 제정하는 것은 파멸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명서는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어울리고 일본의 헌법에 부합되도록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위하는 새로운 국가와 국기를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