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중심이 아닌 평신도 중심의 대희년 준비가 전개되야 합니다. 앞으로 지역 특성상 넓게 흩어져 있는 본당들과 잘 연계해 구원의 축제인 대희년 정신이 신자들의 생활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산교구 2천년 대희년 준비에 선봉장으로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사목국장 강윤철 신부는 「해방과 자유」, 「정의와 평등」, 「생명력 회복」으로 정의되는 대희년은 바로 초대공동체 정신 실현에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자매로서 가진 바를 나누고 올바른 가치관을 따라 살아갈 때 큰 희망과 기쁨으로 새로운 천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천년 대희년의 열기를 모든 교구민들에게 전달하는데 주아점을 두고 있는 박신부는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부터는 본당신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구가 준비하고 있는 대희년 준비 사업을이 교구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신자들 개개인에게까지 교구가 추진하고 있는 대희년 사업들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본당을 직접 찾아가 교육과 연수를 실시할려고 합니다. 더구나 올해가 고해성사를 중시하는 해인만큼 회개와 쇄신을 통해 신자들의 마음속에 사랑과 용서가 흘러넘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예요』
강신부는 현재 「새삶 성구 갖기」, 「공소, 도시 본당 자매결연 추진」, 「교구 가정대회」등 대희년에 맞추어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성서와 함께하는 사랑 체험」운동과 「대희년 실천표」제작 보급에 올 대희년 준비의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두가지만 제대로 실천되어도 신자들의 내적 쇄신은 물론, 각 가정과 직장·학교 등 삶의 터전에까지 2천년 대희년의 기쁨과 은총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신부는 이러한 쇄신과 대 사회적 동참을 통해 이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진정한 대희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강신부는 이와 함께 복음화와 이상적인 교회 모습을 지향하는 소공동체 운동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97년 「소공동체운동 교본」을 발간하며 신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작은 신앙생활 공동체를 이룰 수 잇도록 이끌고 있다. 올 2월 수정 보완판을 펴낸 강신부는 소공동체 운동이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과 우리 선조들이 박해시대에 이루었던 신앙과 사랑의 공동체인 교우촌을 새롭게 형성하자는 운동이라고 전제하고 비대화되고, 냉담자가 많이 생기는 한국 교회의 현 상황 속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소공동체 운동은 대희년 준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자들의 의식이 많이 부족해요. 너무 현실적인 것에 얽매여 나눔의 정신이 충만해지는 소공동체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이런 시기일수록 신자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신앙안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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