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휼륭한 뜻은 그 사람이 죽음으로써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평화를 일구려는 사람들을 통해 살아오고 있으며 끊임없이 이어져 갈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으로부터 박해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정의의 길을 걸음으로써 참된 신앙인의 표상을 남긴 의로운 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들빛회(이사장=윤공희 대주교)는 3월 8일 오후 6시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고 지학순 주교 6주기 추모행사를 열고 지 주교의 삶와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 중 추모미사를 주례한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고 지학순 주교는 지혜로움으로 억압 가운데서 가난한 이들을 구해낸 약자의 옹호자』라고 소개하고 『신의와 정의의 사도였던 지 주교의 뜻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노력하는 이들을 통해 오늘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사단법인 들빛회 사업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1월 10일 발기인 총회를 거쳐 면모를 쇄신한 들빛회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1년여의 모색을 통해 이날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을 선언한 들빛회는 지난 시기의 활동을 계승하며 보다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지주교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들빛회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인간화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시상해 왔던 정의평화상을 지학순 국제 정의평화상으로 확대 개편해 오는 12월부터 매년 세계인권선언일에 시상하기로 하는 등 정의와 평화의 등불이 온누리에 퍼져가는데 힘을 쏟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의와 평화를 위한 활성과 양성 등의 지원사업과 국제 정의·평화운동 단체 편람 발간 등 홍보사업 등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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