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동성당에서 봉헌식을 가진 천의식품 유한공사 일이 순조롭게 빨리 진행된 것에 감사드린다. 정부에서는 경제침략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지만 순조롭게 진행돼 무엇보다 기쁘다』는 요녕성 교구장 김페헌(비오ㆍ74세) 주교.
3천만 명의 인구 중 47개 본당에 10만여 명의 신자를 이끌고 있는 중국 요녕성교구장 김페헌 주교는 『장애인 사목은 엄두를 못내는 상황에서 한국의 박성구 신부님이 오셔서 장애인도 하느님의 같은 자녀라는 생각으로 이번 사업을 성사시킨 것에 감사드린다』며 작은예수회에 거듭 감사했다.
『현재 정상인들도 어려운 중국의 경제 사정으로는 장애인들의 자립은 무척 힘들다고 본다. 이번 한ㆍ중합자회사에서 국수를 생산해 판매하는 수익금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에 힘쓰겠지만 한국 박신부님이 더 보조해 줘야 할 것』이라는 김주교는 신자수 증가로 사제부족에 성당건립이 필요하지만 자체 힘으로는 역부족인 중국교회 상황을 밝힌다.
『요녕성교구에만 현재 외국지원으로 5개 성당이 건립됐다. 한국교회의 지원 사업으로는 이번 단동 천의식품유한공사에 이어 심양 양로원이 내년에 건립예정이다. 그리고 혜성병원을 포함한 무순수녀원 건립도 한국과 독일의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교 임명문제 등 중국정부와 교황청의 의견충돌로 10년 감옥생활에 12년 강제노동을 겪고 일흔 나이를 훨씬 넘겼으면서도 중국교회 재건을 위해 앞장서 뛰고 있는 김페헌 주교는 『헌법상 종교자유가 허용돼 있지만 무신론을 주장하던 사회주의 국가로서는 너무 큰 교회발전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래도 중국교회는 개방돼서 앞으로 계속 발전하겠지만 북한은 아예 신앙주유가 없다』며 안타까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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