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맞붙어 있는 중국 단동성당에 요녕성 교구와 한ㆍ중 합작으로 장애인 재활을 위한 천의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고 12월 14일 봉헌식을 가진 작은예수회 회장 박성구 신부는 『이번 사업은 신기할 정도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첫 방문으로 사업이 시작됐으며 두 번째 방문으로 공사가 시작되고 요녕성교구와 의정서를 교환하며 의형제를 맺는데 이어 오늘 세 번째 방문으로 봉헌식까지 가질 수 있는 그 동안의 진행과정 자체가 하느님이 하시는 사업이 아니냐』며 이번 사업이야말로 오묘하신 그분의 섭리로 돌리는 박신부.
『사실 사업적으로만 접근했다며 이번 일이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박신부는 『한국과 중국 양측 모두 가난한고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사랑만으로 추진한 결실』이라며 『통역 등 조선족 회장들의 헌신적인 참여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일이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옥고를 치르시면서도 신앙을 지키고 교회재건에 앞장서 뛰어다니시는 김페헌 주교님과의 첫 만남부터 신뢰를 갖게 됐기 때문』이라는 박신부.
『작은 예수회의 장애인 수도자가 조만간 신학교에 지원할 계획임을 전해들은 김주교님이 충격을 받았던 같다』며 박성구 신부는 장애인과 「함께 사는 기쁨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회의 영성을 받아들인 김페헌 주교께 감사해 했다.
「함께 삶의 기쁨을」이라는 영성을 바탕으로 예수살기운동, 작은 예수되기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갈 것임을 확신한다는 박신부는 『내년 초부터 중국인이 좋아하는 국수와 건강보조식품등을 생산해냄으로써 중국의 장애인 재활을 돕게돼 무척 기쁘다』고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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