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상징예절을 교포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번 연도교육에 참가했습니다. 연도가 미국 교포교회에 올바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서울대교구 연령회연합회(회장=김득수, 지도=김정남 신부)가 지난 9월 19일부터 12월19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개설한 제4기 연도교육에 미국 LA 성바실본당의 나경선(베드로, 65세)씨가 참가 마침내 교육을 수료했다.
경기도 군포에 거주하고 있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가톨릭신문에 보도된 것을 보고 교육에 참가했다는 나경선씨는 3개월간의 긴 교육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고국의 연도를 확실하게 습득, 미국교포들에게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참여했다고 설명하기도.
『미국교포들도 고국의 연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하지 않아 많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연도가락어표시된 책과 연도 테이프 등을 토대로 우선 LA의 성바실본당의 신자들부터 연도를 통일시켜 볼 생각입니다.
1주일에 4시간씩, 총 50시간의 집중교육을 받은 탓인지 연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나경선씨는 단순한 연도방법이 아닌 연도의 목적과 기원등 연도와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함께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 이러한 연도교육이 미국에서도 한번 이뤄지길 희망했다.
미국에서는 고별식을 장례미사 후에 있지 않고 장례 하루 전날 장의사가 수행한다는 나경선씨는 아울러 염습등도 법으로 장의사가 하도록 돼 있어 상장예절을 그대로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나경선씨는 따라서 이런 부분을 미국법에 맞게 약간 수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외롭고 바쁘게 살아가는 교포사회에서 연도는 전교적인 측면에서 또 동포애를 나누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나경선씨. LA에서 아파트관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는 『나이 많은 자신이야말로 이런 연도를 미국교포교회에 전하는데 가장 적합할 것』이라며 『연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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