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경영위기를 받고 있던 기업이 한 사제의 도움으로 회생의 용기를 얻게 되어 흐뭇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오후 심대평 충남도지사에 의해 천안시에 있는 「CTF」(사장=강헌)사에 1천만원을 전달한 주인공이 바로 대전교구 천안 성황동본당 김억동 신부로 밝혀졌다.
심지사로 부터 뜻밖의 돈을 건네 받은 강헌 사장이 누구인가를 알아야겠다는 끈질긴 설득으로 밝혀진 김동억 신부는 10년전 출국 브라질 상파울로와 미국에서 사목을 마치고 지난 1월 귀국, 성황동 본당에 부임했다.
가톨릭 신문에 일요한담, 방주의 창 등 칼럼을 싣기도 했던 김동억 신부는 『익명으로 전달해 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밝혀져 부담을 느낀다』며 『10년만에 귀국했는데 나라사정이 어려운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겸손해 했다.
김신부로부터 도움을 받은 CTF사는 95년 11월에 창립한 벤처기업으로 특허 출원만 13건에 달하는 건실한 회사로서 최근 「Tio」라는 티백 원두커피를 개발, 일반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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