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천용택(아우구스티노) 장관
33년간 복무…「북풍」차단에 공헌
72년 월남전 당시 나짱 주교로부터 영세한 천용택(아우구스티노ㆍ61ㆍ국군중앙본당) 신임장관은 33년간 군에 몸담아온 정통 군인으로 주로 국방전략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해 왔다. 지난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북풍을 잠재우는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
군재직시 장교회장 등을 맡기도 했던 천장관은 특히 이번 장관직에 발탁되자 『하느님의 보살핌 없이는 이 나라 국방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 완도, 육사 16기 출신으로 12사단장, 2군단장,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15대때 국민회의 전국구로 정계에 진출했다. 가족으로 부인 김아미(엘리사벳)씨와 3녀가 있다.
◆ 농림부 김성훈(아우구스키노) 장관
쌀 시장 개방 끝까지 반대한 소신파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알려진 김성훈(아우구스티노ㆍ59ㆍ서울 청담동본당) 신임장관은 우루과이 협상당시 쌀 시장 개방을 끝까지 반대한 소신파 농경제 학자로 유명. 역촌동본당 사무위원을 거쳐 현재는 수원교구 천진암 후원회 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장관은 특히 농업을 경제의 잣대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우리 쌀 지키기 대책회의」집행위원장을 맡아 행동으로 저지에 나서기도 했다.
전남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식품 유통학회장, 농업경제학회장, 농어촌발전위원, 중앙대교수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 부인 박인아(소화데레사) 여사와의 사이에 1남 3녀.
◆ 정보통신부 배순훈(비오) 장관
공사구분 명확한 전문 경영인 출신
대우전자의 탱크주의 광고로 유명한 전문 경영인인 배순훈(비오ㆍ55ㆍ서울방배동본당) 신임장관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박사출신 엔지니어. 공사 구분이 명확한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들을 정도인 배장관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김대중 정부에 참가, 신정부의 신선함을 더해 주고 있다고.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기계과, 과기원교수, 국가 과학기술 자문위원, 대우전자회장, 대우프랑스 본사사장을 역임.
◆ 해양수산부 김선길(스테파노) 장관
주위선 ‘스마일 김’ …대인관계 좋아
15대 총선 때 국회에 진출한 김선길(스테파노ㆍ64ㆍ청주교구 교현동본당) 신임장관은 스마일 김이라 불릴만큼 대인관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 유학파로 웨스턴 켄터키대 교수로 재직 중 71년 정부의 해외두뇌유치 정책에 따라 귀국, 과기처 국장으로 발탁되기도 했었다.
부인 윤병수(젬마)씨의 영향으로 4년 전에 영세했다. 충북 중원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미스텐스대, 상공부 차관, 기업은행장, 증권업협회장 등을 역임.
◆ 금융감독위 이헌재(마태오) 위원장
“상식ㆍ원칙 중시해 개혁 추진”
경제 비상대책위원회실무기획단장을 맡기도 했던 이헌재(마태오ㆍ54) 위원장은 재무부시절 임창렬전부총리, 신명호 주택은행장과 함께 선두 트로이카를 이룰 정도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기도.
특히 상식과 원칙을 시장순리에 따라 기업ㆍ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한 이위원장은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 재무부 금융심의관, 대우 전무, 한국 신용평가사장, 금융개혁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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