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비행정보구역(FRI)통과 15분전 평양관제소와의 교신에서「여러분의 북한관제지역 통과를 환영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2월 3일 민간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북한비행정보구역을 비행한 대한항공 258편 기장 남방원(에우제비오ㆍ46)씨
남기장은 4월 23일 북한영공의 본격 개방을 앞두고 실시된 시험 비행에서 3월 2일 미국 뉴욕을 출발, 3일 오전 8시 57분경 북한영공에 도착, 약 30분간의 북한영공을 비행한 후 강릉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남기장은 처음 영어로 평양관제소와 교신하다 우리 말로 평양의 날씨를 물으며 우리말 교신을 시도하자 북한 관제소 측에서 『여러분을 환영하는 의미에서인지 날씨는 아주 좋고 온도는 민수(마이너스의 러시아어) 1도』라고 응답해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항공비행 금지지역, 그 동안 가지 못했던 우리 산하를 비행한다는 감회에 젖었다고 당시 상황을 술회했다.
비행일정으로 미사에 참례하지 못할 경우 로마 등지의 비행을 자청해 로마서 부활이나 성탄대축일 미사를 드리는 등 독실한 신자인 남기장은 청주전문대 교수인 부인 이미현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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