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의 새 제호는 현대 궁체(宮體)와 더불어 한글의 대표적 서체인 고체(古體) 일인자로 널리 알려진 서예가 경후(景候) 김단희(金端喜) 선생이 쓴 글을 최대한 살리면서 가톨릭신문의 위상에 맞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고체(古體)는 근대 한국 서예계의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한글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한문의 전서(篆書)와 예서(隸書)의 획을 빌어 창의적으로 개발한 서체로 현대적 감각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글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톨릭신문은 제목 활자와 본문 활자를 모두 교체하고 읽기 쉽고 보기 편한 「전면 가로쓰기」신문으로 거듭납니다. 새 제호와 함께 전면 가로쓰기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가톨릭 신문사는 옛것과 오늘의 감각이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과 더불어 시대의 징표를 정확히 읽으면서 교회의 가르침을 애독자 여러분과 나누는 신문으로 새로운 천년대를 열어갈 것입니다(사고는 새 서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