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정/도서출판 띠앗/117쪽/7000원
10대 소녀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나는 시집. 저자 양윤정(클라라·19·서울 압구정본당)양은 고3 수험생이다. 시집에는 고된 수험생활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그리는 저자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우리들의 수다소리가 / 메아리치는 지금은 쉬는 시간 // 막 지루해지려는 여행을 / 끝내고 도착한 / 짧고 달콤한 역(驛) / 지금은 쉬는 시간 // 창가에서 느끼는 따스한 햇살 / 내 손 가득 담고 / 꿈꾸는 지금은 쉬는 시간…’ (‘쉬는 시간’ 중)
서울 한영외고 일본어과에 재학 중인 양양은 자신의 달란트를 살려 시 일부를 일본어로 번역해 함께 실었다. 고등학생이 자신의 자작시를 직접 일본어로 번역한 것은 드문 경우. 표지 그림 역시 양양의 작품이다.
양양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학창생활을 보내며 이 기간을 단지 대학입시만을 위한 나날들로 치부하고 싶진 않았다”며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시를 쓰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집은 곧 일본 내 ‘코리아프라자’ 서점에도 진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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