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계의 선도자 양주혜(데레사ㆍ43ㆍ서울 신당동본당)씨가 11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작품 12점과 소품 3점이 전시되고 있는 이번 개인전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에서 3월 27일~4월 19일까지 열릴 예정. 96년 벨기에 오푸스 오페란다 미술관에서 가진 개인전 이후 2년만인 이번 개인전에는 3년간 준비한 작품의 1/3이 전시됐다.
『그 동안 설치작업과 평면작업을 병행해왔는데 아쉽게도 후원자를 구하지 못해 조촐하게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어요』
양씨의 이번 작업은 무엇인가를 그린다기보다 색점을 찍어나가는 매우 단순한 과정. 천의 무늬와 홈을 따라서 찍힌 점들의 연속은 작가가 색점을 찍었던 매순간의 흔적이다.
85년 파리 제8대학 조형예술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양씨는 국내 현대미술계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 왔다. 86년 동아 미술제 입상, 90년 석남 미술상 수상 등. 아울러 양씨는 88올림픽 기념 현대 회화전, 95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동학혁명 1백주년 기념전 등을 열었다.
최근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작품으로 구체화하려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이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 양주혜씨의 부친은 한국교회의 평신도 신학연구와 개척의 선구자 고(故) 양한모 선생이고, 한국 문단의 대표적 시인 홍윤숙 여사는 양주혜씨의 모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