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수길(요한 바오로ㆍ69) 박사와 부인 이영자(헬레나ㆍ62)씨, 밀양 영남병원과 서울 한독병원 이사장으로 있는 서정익(루가ㆍ82) 박사는 4월 15일 여주 오순절 평화의 마을 「천사들의 집」을 방문했다.
96년 가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은 이수길 박사 내외와 서정익 박사는 오순절 평화의 마을 오수영 원장신부의 안내로 6세 이하 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천사들의 집」을 둘러봤다. 이수길ㆍ서정익 박사의 이번 방문은 「천사들의 집」실상을 살펴보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수영 신부는 이날 두 사람에게 현재 「천사들의 집」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전하면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오수영 신부는 「천사들의 집」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이곳은 생필품은 물론이고 당장 아이들이 병이 나면 치료할 곳도 마땅치 않다』며 『더군다나 IMF 한파가 터져 후원자 구하기도 쉽지 않아 막막한 처지』라고 말했다. 「천사들의 집」을 둘러본 이수길 박사는 『이곳은 지체아동들을 돌보는데 가장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좋은 시설을 갖추고도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박사는 또 『도움이 된다면 독일 대학병원 등과 연계해서 이곳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 영남병원 이사장으로 있는 서정익 박사는 10여 년간 삼량진 오순절 평화의 마을 식구들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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