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해/불휘/187쪽/1만 원
탁월한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성경 이야기. 나귀와 닭, 여인, 아이 등을 주인공 삼아 3인칭 관찰자의 시점에서 오늘날 인간세계를 평가한다. 마산교구 주보에 지난 2년여 동안 연재된 원고를 근간으로 했다.
책은 성경 속 등장인물,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상을 주인공으로 삼아 성경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성경을 어려워하는 신자들은 물론 예비신자나 비신자들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으며 성경을 맛들일 수 있다.
톡톡 튀는 구성과 기상천외한 상황 반전 등 저자 백남해 신부(마산교구 진해시종합복지관장) 특유의 해학적 문체는 2000년 전 성경 시대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소설 말미에서 용산참사와 금융위기로 몰락해버린 서민의 삶을 언급하며 오늘날 인간들의 모습을 풍자한 대목은 이 책의 백미(白眉)로 꼽을 만하다.
백 신부는 “다양한 시각에서 성경을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이 성경을 생활화하는 데 작은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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