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동사목위원회 성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곽정남 수녀)가 다문화 80가정과 함께 8~9일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페덱스의 지정기탁을 받아 마련한 행사로, 부부관계 등 가족관계에 대해 되돌아보고 가족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특히 베들레헴 어린이집(다문화가정 영유아 어린이집) 한 부모 가족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우선적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하는 등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가족간의 화합과 한국 문화 익히기에 초점을 맞췄다.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관계 재설정 및 개선을 목표로 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가족관계의 중심인 부부관계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가족 미니올림픽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꾸며진 ‘행복한 축제’는 가족 간 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또 한국의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행복한 동행’은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석한 조선족 장염 씨는 “다문화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니 정말 가족이 된 기분”이라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고, 남편과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곽정남 수녀는 “여러 힘든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면서 “이 자리가 가족들이 행복과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 밖에도 요리연구가 김영희 씨와 연계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행복한 엄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 각계 각 층의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다문화가정으로 전달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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