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그동안 교회 안팎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스라엘 성지 어제와 오늘」(생활성서사/368쪽/2만원)이 최근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됐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성서학자이자 이스라엘 성지순례 전문가로 꼽히는 정양모 신부(다석학회 회장)와 이영헌 신부(광주 치평동본당 주임). 두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이 책의 만만찮은 ‘내공’이 느껴지며, 동시에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초판을 소유한 독자라면 같은 곳을 20여 년 전에 찍은 사진과 최근에 찍은 사진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하틴 전투’, ‘십자군 전쟁과 유적’, ‘이스라엘-팔레스티나 분쟁’, ‘테베인들의 저승’, 그리고 세계교회사 연표와 팔레스티나사를 요약 정리한 ‘연대표’ 등 부록에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다.
이영헌 신부는 서문에서 “새롭게 발간되는 이 책이 성지 순례자들과 성경 애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와 바람을 감히 가져본다”며 “성경을 가까이하는 이들과 순례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필자들에게도 큰 기쁨과 보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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