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명·박형신 외/이학사/480쪽/3만원
종교사회학자 노길명(세례자요한·67·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의 정년퇴임에 맞춰 그의 제자와 후학들이 ‘종교사회운동’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를 엮어 펴낸 공동 학술서.
평생을 민족종교와 신흥종교 연구에 헌신한 노길명 교수가 표제와 동명의 개괄을 쓰고, 후학들이 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각 종교가 벌이는 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현황을 다뤘다.
책은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 ‘현대 한국의 종교사회운동’, ‘한국 종교계의 사회복지운동’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종교사회운동을 총괄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한다.
특히 인권, 정의구현, 반독재투쟁, 사회복지 운동 등에 힘써온 수많은 종교인들의 노력을 사회운동의 차원에서 분석하고, 사회문제에 맞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온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노 교수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부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와 역사신학위원회 위원, 사회복지위원회 자문위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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