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98년 명예시민 12명중 7명이 가톨릭 신부나 수도자 평신도여서 화제다. 이번에 명예시민증을 받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마리-엘렌 브라쇠르(벨기에·52·한국명:배현정)씨는 75년 전진상복지관을 창설,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헌신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후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국가와 민족과 문화, 인종, 언어, 종교를 초월해 한국을 위해 한국인과 함께 정열을 쏟고 있는 한-벨기에의 살아있는 우정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거주기간 26년.
또 골롬반회 리암 패트릭 맥카론 신부(57)는 많은 사람의 정신적·인간적 계발과 아울러 대학생에 대한 선교로 개인적 성장과 지도력 훈련에 공헌했다. 또 호스피스 운동 등 교회의 의료봉사 범위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 거주기간 33년.
사회사업가인 꼴레뜨 느와르(프랑스·64)씨는 국제박애협회(AFI)회원. 저소득층 젊은 주부 대상으로 개설된 「어머니 학교」에 참여하는 등 여성 및 노인들을 위한 각종 복지활동에 참가했다. 서울거주기간 36년.
살레시안수녀회 미겔라 산티아고(필리핀·65) 수녀는 유치원생 및 중·고등학생 지도에 탁월한 공헌을 해 왔다. 서울 거주지간 23년.
알퐁소 와이머(멕시코·82) 수사는 아동기술학교를 위한 모금 활동과 서울거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봉사를 펼쳐왔다. 서울 거주기간 19년.
한국과 네덜란드의 문화적·사회적 협력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 폴 봐이스(네덜란드·71)씨는 핸드릭 하멜의 한국 거주에 대한 역사서를 발간, 주한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증신시키는데 한몫했다. 서울 거주기간 11년.
프란츠시코수도회 비토리오 디 나르도(이탈리아·63·한국명:나승덕) 신부는 대형 병원 5개 건설시 총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공사완성. 콘벤뚜알 프란치스코센터를 설치해 한-이탈리아 문화이해 증진 및 지역사회 활동의 구심점 역할 수행. 서울 거주기간 35년.
한편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1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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