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누워있는 한 여인과 외팔의 한 남자를 수녀와 수사로 만든 사람. 장애인들 먹이기 위해 물장사를 마다 않는 장사꾼, 행려인 식당에서 밥을 퍼주는 마음씨 착한 아저씨, 작은 예수회 박성구 신부를 부르는 숱한 별칭은 그의 다양한 삶만큼이나 이채롭다.
작은 예수회는 12월 27일 오후 5시 서울 가양2동 기쁜우리복지관에서 15년간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지켜온 박성구 신부의 삶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공날이 공날입니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작은 예수인의 밤」행사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지내온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1부 출판기념회에서 시인 신달자씨는 책소개롸 서평을 통해 『한편 한편의 글을 통해 하느님을 향한 활화산 같은 열정을 지닌 한 인간의 도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누구도 쉽게 해내지 못했을 일을 하느님만 의지하고 투신해 몸소 살았던 기록에 누구든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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