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주교는 12월 17일 오후 4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중인 선동렬(타대오) 선수의 방문을 받고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선동렬 선수는 지난해 12월 15일 당시 서울대교구장이었던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해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의 장학금을 기증한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로 그동안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 대주교는 선동렬 선수에게 『일본에서 그야말로 피땀 흘려 어렵게 번 돈인데 이렇게 장학금으로 내놓아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하고 『이 장학금이 열심한 신앙인으로 살다가 선종하신 어머님의 공로로, 또 후손들에게는 선동렬 선수가 훌륭하신 아버지요 할아버지로 기억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선동렬 선수는 『필요한 곳에 뜻있게 사용해 달라』면서 『일본에서 활약하는 동안 계속해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선동렬 사랑의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선동렬 장학금은 당초 5억원을 모아 그 이자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나 IMF시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음을 감안, 지난 4월 8일 서울 동성중고등학교와 계성여고, 소년소녀가장 등 서울시내 22개교 60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3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선동렬 선수에게 자신의 역서 「억만인의 신앙」과 바티칸 메달 등을 선물로 전하고 『사정이 어렵지만 나고야 인근에 있는 한국인 사제를 찾아가서 미사도 봉헌하고 잠시의 시간을 내서라도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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