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 상세한 설명, 환자들의 많은 질문에도 찌푸린 빛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서울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의 김진우(니고데모·46·서울 가락동본당)교수. 그는 친절은 모든 의료인들이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고 말한다.
『환자는 의사의 교과서입니다.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면 자연히 친절이 우러나오죠』
김교수는 허리를 깊이 구부리는 외형적 친절보다 환자를 대하는 진실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마음때문인지 그는 지난 5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실시한「친절 서비스」설문조사에서 환자들에 의해 「너무나 친절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병의 권위자인 김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환자-보호자-의사 3인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계가 환자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또 치료의 성공률도 훨씬 높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병원사목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교수는 낙후된 지역에서 좋은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성바오로병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의료인의 소명을 실천할 수 있는 긍지를 느끼게 하는 이상적인 병원이라 생각합니다.』
의욕적인 연구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는 김교수는 올해도 10편이 넘는 논문을 냈다. 그는 현재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아토피 피부병 유전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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