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같은 모습으로, 학장직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정말 가족적이고 형제애가 넘치는 신학교 모습이 되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전 가톨릭대학교 2대 학장으로 선임된 유흥식 신부는 대전가톨릭대학교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일성을 토했다.
초대학장 김영교 신부에 이어 학장으로 선임된 유흥식 신부는 앞으로 대전가톨릭대학교를 성가정으로 꾸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유흥식 신임 학장신부는 『신학교는 신부 만드는 공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공동체』라고 전제하고 『신학교는 성심위 안에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가정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유흥식 신부는 『신학교 위치가 산골에 있기 빼문에 신학생들에게 앞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좀더 많이 줄 생각』이라며 『신학교는 신학자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전인적인 양식을 갖고 있는 사제를 양성하는 못자리』라고 밝혔다.
처음 교구장으로부터 학장직을 맡아 달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기도 했다는 유신부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따르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한다.
유흥식 학장신부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 교회와 이웃에 봉사하는 은총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정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좋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븍히 유신부는 『신학생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판단의 기준을 복음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면 2천년대에 맞는 사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쉽진 않겠지만 이를 위해 여러가지 구상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가톨릭대학교 2대학장에 선임된 유흥식 신부는 1975년 로마 라테라노 대학에 유학,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3년 귀국, 주교좌 대흥동 본당 수석보좌를 시작으로 솔뫼 피정의 집 관장, 문화회관 관장, 사목국장을 거쳐 지난 1994년부터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 영성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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