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한국의 슈바이처’ 고 (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의 유작 수필집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생활성서사/248쪽/1만3000원)가 교회 출판계를 강타하고 있다.
생활성서사에 따르면,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지난해 여름 초판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7쇄에 들어가 2만여 권 이상 판매됐다. 교계 출판사에서 나온 수필집이 높은 판매고에 추가 발주된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고인의 선종 소식 직후 일부 인터넷서점과 서원 등지에서는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출판사 측은 이 신부 선종 이후 인쇄한 책에 ‘사랑만이 희망임을 삶으로 보여 주었던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가 이 세상에 남긴 유일한 책 한 권!’이란 문구와 사진이 담긴 띠지를 부착하고, 책 첫 장에 그의 친필 사인을 새겨 넣었다.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이 신부가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월간 「생활성서」에 ‘아프리카의 햇살’이란 제목으로 2년간 연재했던 원고를 다듬어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책에는 이 신부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제품을 받은 후부터 2008년 11월까지 수단 남부의 톤즈 마을에 들어가 의사와 교사로 봉사하며 겪은 아프리카 체험담이 생생하게 실려 있다.
※문의 02-945-5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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