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경/한님성서연구소/614쪽/2만5000원
경전 외의 책, 곧 외경(外經?Apocrypha)이란 용어는 ‘숨겨진 것들’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신약외경’은 초대 교회 때 쓰여 교회 안에서 공?사적으로 사용한 작품들로, 정경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을 일컫는다. 사도 토마스의 인도 선교,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의 순교 이야기 등 전설로 여기는 것들이 행전의 주를 이룬다.
한님성서연구소 송혜경(비아) 수석연구원이 펴낸 이 책은 신약외경의 정의와 역사, 작품들을 총망라한 외경 길라잡이서다. 영어판이나 일어판을 번역하는데 그친 기존의 책과는 달리, 로마 성서대학에서 고대근동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그리스어, 라틴어, 콥트어 원문의 본문을 직접 번역하고 일일이 각주를 달았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첫째 마당은 신약외경 입문, 둘째 마당은 외경 복음서 입문, 셋째 마당은 외경 복음서 본문과 주해를 다루고 있다.
김영남 신부(가톨릭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외경에 관해 정확한 학문적 안내를 하는 이런 전문 서적이 한국교회에서 발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님성서연구소는 외경 행전과 서간, 묵시록 등을 다룬 ‘하권’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구입 문의 031-846-3467 한님성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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