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 전국 각 교구와 관련 기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수원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차영미 수녀)은 2월 11일 병원에서 제18차 세계 병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기념식, 제2부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미사, 제3부 공연(이노주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행사에 앞서 병원 소아과 병동을 방문하고,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아들과 그 부모를 위로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병자의 날이 온갖 병의 완전한 치유자이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병자들에게 쾌유의 희망을 주고 삶의 굳은 의지를 갖게 하며, 병자들을 정성껏 치료하는 의료진과 간호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풍요로운 축복을 내리시고 그분들이 하시는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 외에 교직원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빈센트 밴드’의 자선기금 마련 콘서트(9일), 예수회 김영택 신부의 ‘창조적 돌봄: 예수님 삶 속에 담긴 돌봄’을 주제로 한 특강(10일)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곤) 가톨릭 원목실(담당 공형식 신부)도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같은 날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병원 본관 원목실과 모악홀에서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거행하고,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병원장과의 대화, 가톨릭신자 직원들과의 만남, 기념행사와 만찬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병원 교직원과 원목실 봉사자, 환우 및 환우 가족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가톨릭신자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병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와 기적이 연속되는 공간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병원에서 일하며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며 격려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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