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푀이예/연숙진 옮김/보누스/288쪽/1만2000원
그리스도교에서 ‘사자’는 힘의 상징으로, 정의로운 군주를 상징한다. 동시에 복음사가 중 한 명인 ‘성 마르코’의 표상이기도 했다. ‘바위’도 이중의 상징성을 갖는다. 바위는 일반적으로 힘과 영원성을 상징하지만, 그리스도교의 전통 안에서는 올바르고 의로운 주님을 의미한다.
이처럼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사용되는 상징들은 문화적 유산으로서 서양문화의 근간을 이뤄왔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상징들을 이해하는 것은, 곧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셀 푀이예 교수(프랑스 리옹 제3대학)가 500여 개에 달하는 그리스도교적 상징들을 알기 쉽게 백과사전식으로 풀이한 것이다.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숫자, 색깔, 도형, 동?식물, 사물, 자연현상 등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상징 세계를 담아냈다.
저자는 “서양의 예술적이고 지적이며 영적인 유산들을 제대로 평가하고,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들을 이해하려면 이 상징들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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