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S.콜린스/이창신 옮김/김영사/324쪽/1만4000원
종교와 과학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이 시대, 과연 신앙적 세계관과 과학적 세계관은 공존할 수 있을까?
저자는 199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유전자 서열을 해독해 인체의 지도를 완성한 세계적인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 그는 이 책을 통해 하느님을 믿으면서 과학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겪는 딜레마에 만족스런 답을 제시한다.
콜린스 박사는 ‘과학자가 어떻게 초월적 하느님을 믿는가?’란 질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인류 역사 이래 계속돼온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두 세계관이 모순되지 않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정교한 구성과 논리로 보여준다.
그는 신
앙에 회의를 품는 비종교인들에게 잘못된 ‘사람’이 아닌, 참된 ‘하느님’을 보라고 말한다. 또 과학에 거부감을 느끼는 종교인들에게는 과학을 하느님에 대한 ‘도전’이 아닌, 하느님의 놀라운 창조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라고 강조한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과학에 대한 믿음은 얼마든지 조화로울 수 있으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결합할 수 있다는 것. 콜린스 박사가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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