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효익/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280쪽/1만원
‘나쁜 사제란 없다. 다만 문제의 사제 지망생과 어설픈 양성자가 있을 뿐이다….’ (‘머리말’ 중)
방효익 신부(수원교구 송전본당 주임 겸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사제의 해’를 맞아 수년간 신학교에서 사제를 양성하며 고민해 온 생각들을 한 권으로 묶었다. 교회의 영성에 비춘 합리적 비판을 담아 오늘날의 사제들과 사제 지망생들에게 사제의 정체성에 진지한 물음을 던졌다.
방 신부는 현대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서품 전 ‘신학교의 영적 지도’와 서품 후 ‘평생 교육’에 주목한다. 사제 지망생과 양성자에 대해 집중하면서 양성 과정에서 만나는 문제들과 사제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해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사제들은 온전한 자기희생과 부단한 영성생활을 통해 투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방 신부는 거듭 강조한다.
방 신부는 꼬리말에서 “이 책이 사제 지망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고, 양성자들에게는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권위주의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오늘날의 사제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